전시안내
Sweet Sweat

 

 

 

 김재용 Jae Yong Kim






 

다문화적 맥락의 '도넛'을 모티프로 작업해 온 김재용이 새로운 시도를 단행한다. 세계화와 문학적 서사를 중심으로 작업해 온 작가는 기호학적 관점에서 〈도넛)의 맥락을 다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도넛'에서 떨어진 스프링클스는 일종의 암호처럼 벽을 메우고,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맞혀 보라며 오이디푸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스핑크스처럼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따라서 김재용의 (Sweet Sweat〉 연작은 일종의 기호이다. 마치 스마일리 아이콘에서 보고 싶은 자기 모습을 보듯 관객은 자신의 욕망과 고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작가는 미학적 즐거움이 물리쳐야 할 적이 아니라는 점도 재차 강조한다.


조새미




 

Hakgojae Artist